문헌록 전자족보(대동보) > 문헌록
           
1. 문헌 목록 〉20. 20世 〉42. <부정공>진사증동몽교관조봉대부공휘선호정려기(進士贈童蒙敎官朝奉大夫公諱善浩旌閭記)
1. 문헌 목록 〉20. 20世 〉44. <부정공>호헌공휘성근유사(湖軒公諱星根遺事)
1. 문헌 목록 > 20. 20世 >  
43.<부정공>통사랑선공감가감역증통훈대부호조좌랑공휘우석정려기(通仕郎繕工監假監役贈通訓大夫戶曹佐郞公諱禹錫旌閭記)
通仕郎繕工監假監役贈通訓大夫户曹佐郞公旌閭記 湖南之順天郡雙巖面江村里案山下有為頭赤脚巋然特立書其上曰孝子趙禹錫之門 高宗癸巳所命旌者也後二十九年壬戌夏呼公祖者萬植千里走人請余記余曰孝爲天下之至行旌之門所以標其行也故其人存則暴其人其人亡則仰其門記其門即記其人也記其人即記其孝也孝之道甚大而門以載孝門不可少之也今其門只以形言廣不過數尋不可謂大也苟究其裏面所載之寬理準四海而猶不足出九霄而有餘其大無外矣縱使班馬之尚患其形容不得况如余不文何足以擬議其萬一哉雖然先我乎巳有記公之考者淵齋宋公所撰墓表是也余讀其文撮其大要則志體備養喪祭無憾此眞似易而實難矣門之所載者此也以形上形下言此形而下者也其所以然則形而上者也向吾所謂準四海而猶不足出九霄而有餘者也是形下易知形上難見難見者難言易知者可言也然形上形下未甞相離只言其易知難見者自在其中也余故特表章其備養無憾二者爲之記此足以廣公孝於天下矣嗚呼秉彝之心人所皆有人之行過是門之下而讀此記者孝親之心將油然而生矣門之有補於風化者又如此門眞可仰也夫 德水 李商永 記 통사랑선공감가역증통훈대부호조좌랑공정려기(通仕郎繕工監假監役贈通訓大夫戶曹佐郞公旌閭記) 호남(湖南)땅 순천군(順天郡) 쌍암면(雙巖面) 강촌(江村)마을 안산(案山) 아래 오두적각(烏頭赤脚: 정려문을 말함)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위에다 효자(孝子) 조우석의 문(趙禹錫之門)이라고 쓰여진 게 있는데 이는 고종(高宗) 계사(一八九三)에 세워진 정려문(旌閭門)이다. 二十九년이 지난 임술(壬戌)년 여름, 공(公)을 할아버지로 부르는 만식(萬植)이 먼 길에 사람을 보내 그의 기문(記文)을 부탁한다. 이에 나는 효도(孝道)란 세상에서 제일가는 행실이오 정려문(旌閭門)은 그 행실을 표시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사람을 사모하고, 그 사람이 죽고 나면 그 문을 앙모(仰慕)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그 문에다 기록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을 기록하는 것이며, 그 사람을 기록한다는 것은 곧 그의 효도를 기록해 둔다는 뜻이다. 이렇듯 효도(孝道)는 심히 큰 것인데 단 하나의 문에다 실어 두었으니, 그 문을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 그 문을 모양만 가지고 말한다면 넓이가 두어 자에 지나지 않고, 높이 또한 두어 길이 못 되어 가히 크다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진리(眞理)를 가지고 말한다면, 사해(四海)에 법이 되고도 오히려 부족하고 九소(九霄)에 나가도 오히려 그 광대(廣大)한 것이 끝이 없으니, 설사 반고(班固)와 사마천(司馬遷)에게 부탁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염려할 터인데, 하물며 나같이 글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만분의 일이나마 그 일을 의논(議論)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나보다 먼저 공(公)의 효(考)를 기록한 사람이 있으니, 연재 선생(淵齋先生)이 쓴 묘표(墓表)이다. 그 글을 읽어 보고 요점(要點)을 모아 보니, 부모의 뜻과 기체(氣體)를 원만하게 봉양(奉養)하였고 상제(喪祭)에도 섭섭함이 없이 하였다. 이 일은 쉬운 것 같지만 사실 어려운 것이다. 문에 기록해 둘 일도 바로 이것이라 하겠다. 형상형하(形上形下)로 말한다면, 이 경우는 형이하(形而下)라 하겠으나 그 이면(裏面)에 있는 진리(眞理)는 형이상(形而上)인 것이니, 위에서 내가 말한 준사해이유불족(準四海而猶不足) 출구소이유여(出九霄而有餘)가 바로 이 경우이다. 이 형이하(形而下)는 알기 쉽고, 형이상(形而上)은 보기가 어렵다. 보기 어려운 것은 말하기도 어려우며, 알기 쉬운 것만이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형상형하(形上形下)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알기 쉬운 것을 말하면 보기 어려운 것은 그 가운데 있게 된다. 그래서 나는, 특별히 공의 행적 가운데 비양(備養) 무감(武憾)했던 두 일만 기록하나 이것이야말로 공(公)의 효(孝)를 천하게 전하게 될 것이다. 아! 인간 본연의 마음을 사람마다 간직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이 문을 지나가다가 이 글을 읽게 되면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생겨날 것이다. 문이 풍화(風化)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니, 이 문(門)을 참으로 앙모(仰慕)해야 되지 않겠는가? 덕수(德水) 이상영(李商永) 기록함
 
1. 문헌 목록 〉20. 20世 〉42. <부정공>진사증동몽교관조봉대부공휘선호정려기(進士贈童蒙敎官朝奉大夫公諱善浩旌閭記)
1. 문헌 목록 〉20. 20世 〉44. <부정공>호헌공휘성근유사(湖軒公諱星根遺事)